2022 Nano KAC 심사평 [1위~20위]

2022-07-12

[General comment : 총평]


Cho JaeSun  조재선


안녕하세요.

한국수경예술학회 회장 조재선입니다.

Nano KAC는 80L이하 소형 수초 레이아웃 컨테스트로 국내 전용대회입니다. 2018년~2021년까지 진행된 KAC가 올해부터 국내대회(Nano KAC)와 국제대회(KIAC)로 분리되어 개최됩니다.

두 대회 모두 경쟁 보다는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향유할 수 있는 아쿠아스케이핑 축제가 되는 것이 KAA의 목표입니다. 순위를 떠나 다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 Nano KAC에는 총 56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인 3작품까지 허용되었습니다.

소형 수조임에도 높은 디테일과 스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국내 아쿠아스케이핑 문화가 최근 몇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이 되었음을 체감했습니다.


멋진 작품들 출품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Individual comment : 작품별 심사평]


심사위원 조영훈이 선정한 Best Aquarium


Cho YoungHun  조영훈

레이아웃과 수초가 조화롭고, 수초 생육이 좋아 전체적인 구성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사진 왼편 전면의 유목이 나란히 배치되고, 조금 더 굵은 유목을 앞쪽에 배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Chung InSik  정인식

나무가 있는 숲 레이아웃은 유경수초의 관리가 어려운데 이 작품은 놀라울 만큼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숲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유리 전경의 맞닿은 모래를 보면 얼마나 많은 애정으로 관리되었지는 알 수 있는 이 작품을 직접 보았다면 청명한 어느 날 숲 앞에에서 잠시 바라보듯이 아마도 한참을 어항 앞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정갈한 청명함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숲을 자연 그대로인 생태적인 곳과 정원처럼 인위적으로 가꿔진 곳으로 크게 구분한다면 이 작품의 후경은 자연적인 느낌이 있고 중경과 전경은 인위적인 느낌을 받는데 앞쪽 나무에서 나뭇가지를 절단한 부위를 보면 관리하는 숲을 표현한 것 같은데 중앙에 쓰러진 나무는 인위와 자연의 모호함으로 부자연스러움이 약간 있어 작품에 몰입하는 데 방해를 받아서 인상(impression)항목에서는 조금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만약 쓰러진 나무의 존재에 대해 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나는 분명 이번 대회의 최고 작품으로 선정했을 것이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숲을 주제로 하는 수경은 컨테스트의 주요 단골 소재로 이제는 기술적인 요소 외에도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중앙을 가로 지르는 유목은 좋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미크란테뭄 몬테카를로의 활착이 부분적으로 과하고 뒷부분의 언덕은 오히려 출품자가 의도한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 주지 못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좌우의 균형미와 측면 반영의 활용도 매우 훌륭합니다. 굵기가 다른 유목의 배치를 통해 깊이감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앙 후면의 개방부가 너무 넓고 높아 전체적인 흐름에 방해를 주는 것 같아 수위를 조금 낮춘다면 더 효과적으로 연출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숲을 잘 표현하였고 수초의 상태도 매우 좋아 작품에 걸 맞는 순위를 받은 작품입니다. 축하합니다.   


Moon MokMoo  문목무

매우 안정적인 구도와 적절한 원근감, 수초의 성장 상태도 좋아 크게 흠 잡을 곳 없이 아름다운 어항이네요! 

주인공 격의 중앙부 쓰러진 나무는 흘러내리는 미크란테뭄과 모스류가 적절히 어울려 좋은 디테일 포인트로 보입니다. 적분에 전반적인 어항의 모습이 좀 더 사실적인 풍경으로 느껴져요. 그러나 너무 무난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진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의 쓰러진 나무가 어항의 전면에서 뒤를 향해 사선으로 쓰러져 있었다면 좀 더 입체적인 레이아웃이 되지 않았을까? 혹은, 어항의 전면부 양쪽으로 거대한 나무 기둥을 세워 두었다면 더 깊은 원근감과 웅장한 느낌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약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잘 짜여진 구성으로 작품명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어항입니다.



심사위원 조재선이 선정한 Best Aquarium


Cho YoungHun  조영훈

자연스러운 수경과 수초의 생장이 좋고, 중앙의 길 표현과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 멋진 수경입니다.

다만 수석의 배치가 수초에 많이 묻혀 단조롭게 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


Chung InSik  정인식

나는 이 작품을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작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단의 녹색에서 수면 부의 붉은색으로 자연스럽게 변화면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볼륨 차이에 따라 붉은 톤의 미묘한 변화를 준 작가의 수초 사용기술은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경과 중경에 포인트로 사용한 수초의 선정과 위치에 따른 성장 크기의 조절, 미크란테뭄의 흘러내린 정도와 길 주변의 통제까지 얼마나 많은 제작자의 노력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습닏다. 하드 스케이프 역시 원근감을 있도록 수초 성장을 고려한 적정 높이로 제작되었으며 그림자의 모양을 고려한 석재의 각도조절은 작가의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고 레이아웃과 가장 어울릴 수 있도록 물고기의 방향과 일치된 수면의 물결 등은 정석과도 같은 완벽한 사진 촬영 기술을 보여주는데 이미 기술적으로는 생각하는 것을 아쿠아스케이핑으로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최정상의 작가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교과서를 보는듯한 완벽함을 추구해서 예상치못한 새로움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최근 컨테스트에서 보기 힘든 붉은 계열의 유경수초를 멋지게 활용하였으며 수경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초의 상태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전경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며 좌우의 측면 반사를 잘 활용하여 연속감을 주고 있어 수조를 더욱 크게 보이게 하는 효과도 주었습니다. 작은 수조에서 크기가 각기 다른 석재를 이용하여 능숙하게 표현하였으며 깊이감도 훌륭하게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수초가 활짝 만개한 사진이었으면 작품을 더욱 좋게 표현하였을 것이라 생각되고 60cm 수조에는 많아 보이는 물고기도 줄이고 자연스러운 길의 표현을 좀 더 뒤로 높게 이어져 더욱 깊은 감을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붉은 계열 수초를 잘 활용한 최고의 수경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운 수경입니다. 적절한 수석 배치와 안정적인 구도, 수초의 그라데이션과 트리밍 관리까지. 비교적 쉬워 보일수는 있으나, 이정도 퀄리티까지 제대로 해내는 사람은 절대 흔하지 않죠. 

그러나 너무 흔한 스타일임과 동시에 거의 유일하게 디테일을 표현 할 수 있는 부분인 오솔길이 직선으로 뚝뚝 끊어져 표현 된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멋진 어항이지만 컨테스트 작품임을 감안하면 독창성 부분에서 최상위권으로 진출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사위원 전형주, 문목무가 선정한 Best Aquarium


Cho YoungHun  조영훈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고, 좋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레이아웃이 독창적이며 중앙부의 길 표현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수초와 모스의 생육이 아쉽고, 녹조와 갈조류의 대처가 미흡해 보이며, 무엇보다 열대어(테트라)가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최근 컨테스트는 구도를 통해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유목을 이용하여 수초보다는 구도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사라지는 소실점의 포인트는 중앙부를 가로 지르는 거대한 유목과 대비되어 작품의 입체감을 더욱 높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의 길을 사라지게 한 후 다시 보이게 하여 길의 흐름이 풍경석 옆으로 이어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경의 기본이 되는 수초의 활용도가 낮으며 물고기의 위치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새우도 시각을 방해하고요. 좌우의 큰 유목 아래의 암부가 너무 커 작품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이번 컨테스트 참가작 중에서 가장 구도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입체감과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Moon MokMoo  문목무

흔한 스타일을 벗어난 재미있는 구도네요. 묵직한 유목 덩어리들이 어항의 중상부에 위치해 있어 구도의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므로 오히려 드라마틱하게 느껴집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오솔길의 폭인데요, 전면과 후변부의 길 폭에 별 차이가 없어 원근감에서 약간의 손해를 봤습니다. 길의 제일 뒷부분은 헤어그라스 등의 수초를 심어 보일듯 말 듯 가려 놓는게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초의 성장 정도가 레이아웃과 훌륭하게 어울려 매우 적절해 보이며, 암부의 활용이 좋아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웅장한 느낌을 주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독창성 면에서 크게 박수를 보내며, 구경꾼의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서도 본인만의 스타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점점 발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심사위원 정인식이 선정한 Best Aquarium


Cho YoungHun  조영훈

전체적인 비율이 좋고 수석과 유목의 구성이 좋은 아름다운 수경입니다.

소일과 샌드의 경계에 잔돌로 자연스러움을 더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전면 양쪽 끝부분의 수초의 경계가 뚜렷하여 조화롭지 못하고, 밀도가 낮은 점이 아쉽습니다.


Chung InSik  정인식

이번에 심사를 한 20개의 작품은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기에 평가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기술적인 항목들을 평가해서 10개의 상위권 작품들을 선정하고 그중에서 주관적인 항목(독창성과 인상, 자연적인 분위기, 전체구성)으로 저만의 탑3를 선정했습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지 못했기에 어디까지가 작가의 의도적 연출인지는 알 수 없기에 제가 받은 느낌대로 해석했습니다. 이 작품은 인적이 없는 고요한 숲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화려함을 없애고 고요함을 만들기 위해 산길을 걷다가 주워왔을 것 같은 투박한 나무와 돌을 사용했고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을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레이아웃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숲과 그림자는 중앙부의 배경, 바위 표면의 반사, 모래로 표현한 길로 이어지는 의도된 시선의 흐름과 강한 대비를 보여주며 관객을 어느새 바위틈 사이에 걸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상위작품에 비해 일부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함도 있지만, 이 작품은 제게 명확히 이야기를 전달했고 감동하였습니다. 그 흔한 물결마저 고요함을 위해 제거할 수 있는 세심한 표현력에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대회의 순위를 떠나서 이 작은 어항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것을 축하드리며 제가 뽑은 이번 대회 최고의 어항으로 선정합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중앙부의 석재 사용은 폭이 60cm 특히 높이가 24cm 불과한 에 수조에 활용하기에는 커 보이지만 매우 대담하게 사용하였고 혼잡한 느낌 없이 매우 정돈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경 좌우의 수초가 중앙부의 길에 비해 과밀하고 길의 모래가 너무 깨끗하여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중앙부 뒷면의 개방 구역이 조금 커 보이는데 이는 수위를 낮추면 깊이감을 좀 더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좋은 작품이 사진 품질로 인해 시각적 표현이 훼손된다는 것은 조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오솔길과 숲을 표현한 흔한 스타일의 작품입니다만, 남들과 한 끗 다른 무언가가 보입니다. 웬지 모르게 한국적으로 느껴져요.

거대하고 투박한 바위가 길 양쪽으로 놓여있어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다가도 계속 보니 이 바위가 선녀더군요. 바위 대신 좀 더 작은 돌들을 길 따라 배치했다면 그야말로 흔한 스타일이 되었을것 입니다. 수초의 선택과 배치는 훌륭합니다만, 뒷쪽 중앙부에는 얇은 나뭇가지를 좀 더 배치하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전체적인 구성과 수초의 조화가 좋아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제일 아쉬운 점은 사진이 좋지 못하고, 일부 모스와 쿠바펄의 관리가 잘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 왼쪽 전면부 본딩(솜)?의 노출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좌우 측면 반영 활용하여 수조를 더 넓게 보이는 효과를 잘 주었습니다. 수면 반영도 측면에 버금 갈만큼 잘 활용하여 반영을 이용한 연속성을 충분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석재를 이용한 정적인 구도도 훌륭하며 끊어졌다가 보여지는 식으로 표현된 길도 매우 자연스럽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전경 및 중앙부의 붉은 수초는 잘 정돈되지 않았으며 각각 흩어져 있는 물고기와 더불어 작품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수조 뒷면의 푸른색도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됩니다.

최근 컨테스트 출품작들이 적은 종류의 수초를 사용한 것에 비하면 다양한 수초를 활용하여 수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출품자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화려합니다! 눈이 즐겁습니다! 언뜻 봐도 열 종이 넘는 다양한 수초와 다채로운 색상이 혼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 산만하다는 느낌 보다는 화려하다는 느낌입니다.

중앙에서 살짝 왼쪽의 '피네디피다'가 형태적으로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색을 사용하는 감각은 매우 뛰어난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양한 수초의 발색을 끌어 올리고, 성장 속도를 알맞게 조절한 관리 스킬은 두 말 하면 입 아픈 수준! 후면부를 한껏 힘을 줘서 올린 오목 구도의 협곡 레이아웃은 흔하지만, 흔한 협곡 스타일을 화려하게 꽃 피운 작품은 신선하네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호!호!호!호!



Cho YoungHun  조영훈 

유목의 라인이 생동감이 느껴지며, 수초의 조화, 생육이 좋은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측면의 수초와 중앙 후경 수초가 같고, 비슷한 사이즈의 유목들이 원근감을 감소 시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스를 감은 실의 노출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역동적이고 위협적인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유목의 정교한 배치와 깊이감, 좋은 식재 기술과 길을 따라 이어지는 디테일이 아름답고 출품자가 자신의 의도대로 작품을 완성해 갔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수면의 물결은 과하게 만들어져 전달하고자한 느낌을 훼손하고 있으며 전경의 수초도 과밀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작은 수조에서 역동적인 구도와 색감이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자연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디오라마' 보다는 자연에 개인적인 해석을 더해 추상적으로 표현한 '네이쳐'스타일에 가까운 레이아웃이네요. 

감상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매일 봐도 질리지 않으며, 트리밍 등의 수초 관리에도 비교적 여유로운 장점이 있어 저는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레이아웃이에요. 곡선을 그리며 하늘을 향한 굵은 나무 기둥이 사방으로 뻗어있지만, 뻗은 방향과 모양에 규칙성이 있어 전혀 산만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훌륭한 밸런스예요. 아름다운 어항이지만, 역시 콘테스트에서 최상위권을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꼽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30x30(큐브)사이즈 레이아웃 구성과 수초의 조합이 인상 깊게 남았던 작품입니다.

다만 전면의 일부 수초들의 생육이 좋지 못하며, 음성 수초의 배치와 생육이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본선 통과작 중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화산석과 유목을 적절하게 배치한 작품입니다.

잘 정돈된 미크란테뭄에 비해 나머지 수초들의 상태는 양호하지 않아 작품에 방해가 되나 전체적으로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왼쪽 상단의 가는 유목은 더 굵거나 오히려 없는 것이 더 좋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고기는 30cm 수조에 비해 많아 보입니다. 전경의 흰 바닥재는 화산석과 대비되어 수초 식재나 잘잘한 화산석을 이용하여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으면 더 높은 순위를 받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작은 수조에 잘 정돈되어진 작품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30큐브는 사이즈도 작고 넓이와 폭, 높이가 같아 컨테스트용으로는 상당히 불리한 어항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치와 구성이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수초의 선택이 전반적으로 적절하지만, 오른쪽 상단의 붉은 수초는 없애는게 나을 것 같아요. 작은 나뭇가지로 좀 더 원근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모스를 조금 더 썼다면 훨씬 좋은 순위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주석의 배치와 수초가 조화롭게 잘 꾸며진 이와구미입니다. 일부 수초 호시쿠사와 유러피언크로버의 생육이 아쉬운 점입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멋진 풍경석을 이와구미 스타일로 배치한 작품입니다. 좌우 풍경석에 비해 주석이 약해 역동성 보다는 안정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후경의 수초들이 아직 키가 낮아 덜 완성된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는 수위를 낮추면 미완성의 느낌이 많이 상쇄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른쪽 풍경석의 위치도 중앙으로 약간 이동하였으면 좀 더 깊이감을 줄 수 있고 측면 반영도 활용할 수 있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진 촬영시에는 물고기도 작품과 어울리는 군영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전반적으로 잘 관리 된 멋진 어항입니다. 하지만 우뚝 솟은 바위의 형태에 별 감동은 안느껴져요. 

제목은 왜 어릴적 추억일까 고민하다가 생각하는것을 포기했습니다. 대충 지었구만? ^^




Cho YoungHun  조영훈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수초의 활용이 좋았던 작품이며, 아쉬움 또한 가장 큰 작품이었습니다.

유목의 색감이 달라, 이질감이 조금 느껴지며, 무엇보다 양 측면 유리 벽면의 조류는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작품의 좌우 측면 반영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연속감을 준 반면에 수면 반영은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유목을 활용하여 깊이감을 훌륭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수초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건강한 상태로 작품의 생동감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세파란드라는 지나치게 많이 식재되어 유목에 활착된 모스와 부조화스럽게도 보여집니다. 사진을 확대해보면 디테일이 많이 사라져 시각적 표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출품자의 컨셉과 실력이 좋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3~4개의 레이어를 짜임새 좋게 잘 구성하여 아주 멋진 숲을 만들었네요. 브릿지와 나무 동굴도 있고, 전면의 큰 바위와 나무 뿌리까지 제법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만, 욕심이 잘 갈무리 되어 박수를 치고 싶어요. 레이아웃 자체는 매우 훌륭한 편으로 브릿지에 얹혀있는 나뭇가지가 원근감을 살짝 망친다는점과 약간의 트리밍으로 정리가 있었으면 좋았을것같다는 점 이외에는 크게 흠 잡을곳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멋진 어항을 완전히 망쳐놓았습니다. 모래까지 빨갛게 보일 정도로 전체적인 붉은 색감은 작품의 이미지를 크게 망치고 있고 작품의 디테일을 모두 가려버리는 과한 암부도 아주 아쉬운 부분이에요. 레이아웃 대회는 정성들여 꾸미고 관리한 어항을 사진 한 장으로 평가 받는 대회이므로 사진에 좀 더 공을 들여 좋은 등수를 얻는다면 동기가 부여되어 지금보다 훨씬 성장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워터아이와 모스의 생육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유목의 모스와 바닥의 모스가 같고, 수초의 배치가 단조롭습니다. 타이거로터스나 크립토코리네 같은 수초를 곁들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모스를 비롯한 수초들의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몇 종류가 합사된 물고기는 수조의 건강함을 표현해 준다고도 생각됩니다. 

유목에 활착된 모스는 수조의 크기에 비해 볼륨이 커 불안해 보여 좀 더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트리밍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수조 뒷 배경도 블루 계열로 작품을 어둡게 하고 있어 좀 더 밝고 맑은 배경으로 하면 유목과 후경의 수초들이 좀 더 생동감 있게 연출되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또한 후면 좌우의 과밀된 수초들도 일부 제거하면 유목을 중심으로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수초의 관리 상태가 매우 훌륭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 무더운 여름날 계곡에 놀러간것같은 느낌을 주는 보기 좋은 어항입니다.

가정에 두고 흐뭇하게 바라보기 좋은 어항이에요. 순위를 위한다 대회용 트리밍을 권하고 싶지만, 만약 저였어도 굳이 대회 때문에 멋지게 익은 어항을 관상하는 나의 힐링을 포기하진 않았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수초의 생육과 발색이 좋고, 사진으로 잘 표현된 아름다운 수경입니다.

수초의 배치와 우측 전면부 암마니아본사이의 생육이 조금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컨테스트에 흔하지 않은 더치스타일의 작품입니다. 수경의 ‘기본은 수초이다’라는 것을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수초의 건강 상태와 물고기의 군영이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컨테스트에서는 더치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최근 구도를 앞세운 작품들이 대세임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순위로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수경의 기본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수초, 물고기 그리고 사진이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Moon MokMoo  문목무

훌륭한 밸런스의 더치 스타일 수조. 스케이퍼 스스로도 잘 알고 있겠지만, 왼쪽 끝 수초 사이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감점 요소입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작은 수경에서 웅장하고 강한 느낌의 수석 배치가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후경 수초의 생육과 볼비티스의 생육이 좋지 못하며, 원근감 표현이 조금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수초들의 잎이 닫혀진 상태이며 정돈되지 않았습니다. 수초의 잎이 닫히기 전에 사진 촬영하는 것이 좋으며 촬영일을 감안하여 수초 트리밍도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초 선정은 좋았으나 상태는 아주 양호하지 않아 보입니다.     

중앙부의 길도 너무 깨끗하게 보여지므로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면 좋습니다. 모스를 돌이나 유목에 활착시 소재의 특성이 감추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가지 사항들만 보완하면 내년 컨테스트에서는 더 좋은 작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스케이퍼의 기술력과 꼼꼼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너무 평면적으로 느껴집니다. 

레이아웃시 최소 2~3개의 레이어를 입힌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크게 이어붙인 황호석의 뒷편으로 한두개의 레이어를 더하고, 왼쪽의 돌무더기는 조금 더 전진 배치하여 길을 오른쪽으로 커브를 줬다면 아주 좋았을것같습니다. 후경의 로탈라 역시 미스 초이스! 잦은 트리밍으로 잎을 작게 만들거나 펄글라스처럼 잎사귀가 얇은 수초가 어울립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강력한 분위기를 풍기는 수석의 배치가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다만 중경 수초의 트리밍과 주석 밑의 소일에 수초 식재가 안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수초의 성장 상태가 훌륭해서 보기 좋으나, 수초의 배치에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비교적 심플한 수석 레이아웃인데 후경이 전부 가득차있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오른쪽은 비워놓는것이 훨씬 보기 좋았을것입니다. 구도상 수석의 부분 부분에 모스를 활착 해놓는것도 좋았을것 같네요.




Cho YoungHun  조영훈

수초의 컨디션과 배치가 좋고, 자연스럽게 잘 숙성된 이와구미입니다.

헤어그라스를 조금 다듬거나, 백라이트로 소실점을 살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이와구미 스타일로 수초들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잘 정돈되어진 작품입니다. 

주석과 보조석과 약간의 잡석만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후경 중・상단부분의 여백에 비해 전경과 중경의 수초는 과밀하여 그 대비감이 너무 커 보입니다. 후경 수초가 좀 더 성장하였으며 훨씬 더 품격 있는 작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물고기도 좀 더 중앙의 주석 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후경 수초를 위해 약간의 시간만 더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돌과 수초의 배치가 좋고 잘 어우러진 모습이 예쁜 수경입니다.

다만 소실점과 길의 중앙으로 치우친 점, 우측 로탈라 그린의 트리밍 시기가 달라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청룡석을 기본으로 좌우 균형감 있게 풍부한 유경 수초로 이루어진 화려한 작품입니다. 

다만 더치스타일과 혼재된 것 같은 레이아웃과 수초의 건강상태도 훌륭하고 화려한 색감을 표현하는데 사진이 충분히 따라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유경 수초는 촬영일에 맞추어 트리밍을 해 주는 것이 좀 더 좋은 작품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중앙부의 길과 돌담은 너무 인위적으로 보여 불규칙하게 하고 약간의 수초를 식재하면 좀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라이트 스크린은 감상용으로는 좋으나 출품용 사진으로는 파란 색감으로 표현되고  경계면의 흰줄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년 나노 KAC에서 화려한 유경수초의 색감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작은 어항에 수석과 수초를 아기자기하게 배치한 동화같은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할머니집 가는 길 이라니.. 이름도 잘 지었어요.

다음에 비슷한 구도로 어항을 꾸민다면 유치해 보일수 있으므로 무 좌우 대칭적인 수초와 색감의 배치는 피하는것이 좋아요. 길을 따라 배치된 작은 파석들도 너무 정직한 느낌 보다는 여러 입자를 좀 더 무작위로 배치하는것을 추천 합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수석의 웅장함이 깊게 여운을 남기는 이와구미입니다.

미니헤어와 모스의 영역을 조금 분리해주었으면 하는 점과, 새로 넣은 돌로인해 분위기가 반감됩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잘 정돈된 이와구미입니다. 후경의 워터아이도 적당한 높이로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품격 있는 작품입니다. 수조에 라이트 스크린을 부착하고 촬영하게 되면 수조와 경계면에 흰 줄이 나오면서 시각적으로 방해요인이 됩니다. 참고해주세요.  


Moon MokMoo  문목무

수초의 관리 상태가 좋고 바위에 적당히 낀 이끼도 레이아웃과 조화롭게 잘 어울려 보입니다.

크게 아쉬운 부분 없는 깔끔한 이와구미입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박력있는 유목 배치와 수석의 조합이 멋진 레이아웃입니다.

다만 수초 생육과 열대어 유영 위치가 너무 앞쪽에 있어 아쉬움이 큽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유목의 형태나 수초의 밀식 정도 등 조금 더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진은 훌륭해 보여서 좋습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수초의 생육과 발색이 좋은 더치스타일 레이아웃입니다.

다소 많은 야마토 새우로와 후경수초의 발육이 좋아 전면으로 너무 치우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컨테스트를 풍요롭고 다양하게 만들어 준 더치스타일의 작품입니다. 

건강한 수초가 잠들기 전에 촬영하여 수초의 상태도 매우 좋아 수경의 가장 기본에 충실한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왼쪽의 알테라테란 레이네키는 너무 성장하여 트리밍이 필요합니다. 물고기의 수가 너무 적으며 새우류는 사진 촬영시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oon MokMoo  문목무

자반 사이즈에 심어둔 많은 수초의 종류들과 성장 상태, 트리밍 실력을 보면 분명 실력있는 스케이퍼입니다만, 어항 사이즈에 비해 키가 큰 수초들을 심어서 후경이 다 가려져 답답해 보이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Cho YoungHun  조영훈

유목의 배치와 수초의 풍성함이 예쁜 수경입니다.

다만 붓이끼가 많고, 수초의 트리밍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으며, 유리 벽면의 녹조류는 아쉽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수초를 이용하여 계곡을 표현한 것은 매우 색다른 방식입니다. 

사진 촬영시에는 가능하면 시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새우들은 제거하고 찍는 것이 좋으며 물고기들은 좋은 위치인 수조의 전면 중앙부에 군영하게 하면 좀 더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로탈라는 줄기 중간 부분에 잎이 없는 상태이며, 아누비아스도 이끼들이 보여 아주 양호한 상태는 아닌 반면, 유목에 활착된 모스는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경에서는 구도나 배치 등이 중요하지만 수초의 건강상태가 가장 기본이 됩니다. 내년 나노 KAC에 수초의 양호한 상태 유지와 색다른 방식의 구도로 준비한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드실 것이라 보여집니다.


Moon MokMoo  문목무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대회 사진을 촬영하기 전 트리밍과 이끼 제거 등의 메인터넌스에 신경 써주세요.

이끼를 닦고, 붉은 수초를 짧게 트리밍하여 아래에서부터 풍성하게 차오른 모습이었다면 훨씬 좋은 모습이었을거예요.




Cho YoungHun  조영훈

잘 정돈된 깔끔한 이와구미입니다.

다소 많고 분산된 야마토 새우로 인해 시선이 분산되며, 바닥에 바짝 붙은 열대어의 유영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eon HyoungJoo  전형주

청룡석으로 이용한 이와구미 스타일로 잘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수초들의 상태와 건강도 매우 좋습니다. 석재의 배치가 반드시 이와구미의 형태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주석과 부석, 보조석, 잡석 등의 배치가 전형적인 배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고기의 위치도 좀 더 높게 위치한다면 전체적으로 좀 더 높은 순위를 받을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Moon MokMoo  문목무

비율이나 수석의 모양 등 크게 흠 잡을것 없는 깔끔한 이와구미 스타일이네요.

수초의 선택에 있어 조금 더 과감했더라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